近日熱播的《衣袖紅鑲邊》吸引了很多人的關注和熱議,但近來該劇的劇情發展卻引發了觀眾的不滿,這是為什麼呢?
광한궁 이야기에 뒷전으로 밀려난 이준호이세영 로맨스
被廣寒宮故事拋在腦後的李俊昊李世榮羅曼史
잘나가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제대로 삐끗했다. 원작에도 없던 '광한궁' 소재 비중이 커지며 전개가 늘어지는 것도 모자라 이준호, 이세영의 로맨스 분량이 실종된 것. 궁중로맨스를 내세워놓고 궁중암투극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옷소매'의 행보에 상승하던 시청률도 정체기를 맞았다.
紅極一時的MBC金土劇《衣袖紅鑲邊》劇情出現了錯位。原著中不曾出現的“廣寒宮”相關故事的比重越來越大,不僅令劇情增多,就連李俊昊和李世榮之間的羅曼史部分也消失了。打著宮廷羅曼史的旗號,卻只關注宮廷內明爭暗鬥的《衣袖紅鑲邊》收視率迎來了停滯期。
'옷소매'는 조선 왕조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꼽히는 '정조-의빈'의 서사를 기반으로 동명의 원작 소설이 가진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흥미로운 관점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衣袖紅鑲邊》是改編自以朝鮮王朝最著名的愛情故事“正祖-宜賓”的故事為基礎寫就的同名原作小說,並在此基礎上增添了“王愛宮女,宮女也會愛上王嗎?”這一有趣觀點的作品。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의 밀고 당기는 심리묘사다. '왕의 승은을 두 번이나거절한궁녀'로 후대에 익히 알려진 의빈 성씨인 만큼, 그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최대 관전포인트인 것이다.
因此,最重要的就是李祘(李俊昊飾)和成德任(李世榮飾)之間拉鋸的心理描寫。宜賓成氏因“兩次拒絕王的寵幸的宮女”而為人熟知,他們之間的愛情是如何發展的就是最大的看點。
그러나 성덕임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직진하는 이산과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밀어내는 성덕임의 로맨스가 무르익어야 할 중반부, '옷소매'는 갑작스러운 궁녀들의 비밀조직 '광한궁'을 꺼내오며 극에 찬물을 끼얹었다.
但是明白了對成德任的心意後朝著愛情勇往直前的李祘和明知他的心意卻仍極力推開他的成德任,他們的愛情在即將成熟的中半部分,《衣袖紅鑲邊》突然扯出宮女秘密組織“廣寒宮”,給劇情發展潑了一盆冷水。
이는 원작에도 없던 내용으로, 제조상궁(박지영 분)이 이끄는 궁녀들의 막후조직인 '광한궁'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왕을 만들어내는 '택군'을 해오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8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광한궁은 능행에 간 이산을 제거하기 위해 암살을 꾀하는 역모까지 저질렀다.
這是原作中也沒有的內容,以由提調尚宮(樸志暎飾演)帶領的宮女幕後組織“廣寒宮”正在“擇君”,意圖打造符合自己所想的王的設定開場。從第8集開始正式登場的廣寒宮甚至為除去前往思悼世子陵墓的李祘而策劃了暗殺。
문제는 이 에피소드가 8회 후반부터 10회 엔딩까지 너무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옷소매'는 1회 연장해서 총 17부작 미니시리즈고, 이산이 정조가 되고 성덕임이 의빈 성씨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까지 전개되어야 하기에 무엇보다 빠른 전개가 필요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問題是這個插曲從第8集後半部至第10集結尾處佔據了太多的比重。《衣袖紅鑲邊》延長了一集,是一部共17集的迷你係列劇,故事要發展到李祘成為正祖,成德任成為宜賓成氏,甚至要講到他們死亡,因此劇情需要快速展開,但主人公們的故事卻被拋在腦後。
그러면서 지략가인 이산은 너무나 무능하게 그려졌고 작품의 허술함 역시 드러났다. 능행에서 암살단을 잡았음에도 그들의 존재는 갑작스레 사라졌고, 배후를 밝히겠다던 이산은 제조상궁과 홍정여(조희봉 분)의 이간질에 대전 옆으로 이궁(궁을 옮기는 것) 당해 영조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했다. 역모 사건은 안핵사가 역모의 진상을 밝히고 한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與此同時,智謀者李祘被刻畫得過於無能,作品不夠嚴密的缺點也暴露無遺。雖然在前往思悼世子陵墓途中抓住了暗殺團,但他們的存在卻突然消失,聲稱要查明幕後主使的李祘因為提調尚宮和洪政汝(趙熙奉飾)的挑撥離間,被迫搬到大殿旁,一舉一動遭到英祖的監視。謀反事件的真相被按核使揭開,他只能等著回到漢陽。
물론 극을 진행하기 위해 적절한 갈등요소는 긴장감을 높이고 주인공들의 관계를 더욱 깊어지게 하는 효과를 준다. 그러나 이것이 주객전도가 되어 주인공들의 서사를 묻히게 하는 건 작가의 능력을 의심케 할 수밖에 없다. 정치 에피소드를 늘리고 싶었다면 동덕회나, 화완옹주 등의 인물이나 실제 사건들을 가지고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따르는 건 당연한 결과다.
當然,為了劇情的開展,適當的矛盾要素可以提升劇情緊張感,加深主人公之間的關係。但這樣反客為主,令主人公們的故事被掩埋,就讓人不得不懷疑作者的能力了。如果真想增加政治插曲,那麼可以增加同德會、和緩翁主等真實人物或事件也是可行的,因此這種結果自然令人遺憾。
이에 '옷소매' 시청자게시판 역시 항의가 빗발쳤다. 시청자들은 "제조상궁전은 그만 보고 싶습니다", "대하사극 이산과 다르게 정조와 의빈성씨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다고 이야기해놓고 주된 흐름이 궁녀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모습", "산으로 가려는 거냐", "정조. 덕임이에게 초점좀 맞춰라", "광한궁 지긋지긋하다", "용두사미 꼴 날 것 같다", "주인공 이산이 17분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對此,《衣袖紅鑲邊》的觀眾留言板上也接連出現抗議。觀眾們紛紛留言說:“不想再看提調尚宮傳了”,“說是和大型史劇《李祘》不同,把焦點放在正祖和宜賓成氏之間的愛情上,可主要劇情發展卻放在了宮女的故事上”,“偏題萬里了咩?”,”把焦點對準正祖和德任吧“,”廣寒宮真膩歪“,"有種龍頭蛇尾的感覺”,“主人公李祘出來了17分鐘”等。
'옷소매'는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결말로 시청자 성원에 보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1회 연장을 택했다. 그러나 9~10회 늘어지는 전개는 1회 연장이 '작품의 완성도'가 아닌 '흥행으로 인한 억지 늘리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게 만든다.
《衣袖紅鑲邊》為了以更加紮實的故事情節和結尾報答觀眾的支援,並善始善終,選擇了延長1集。但是,9~10集拖沓的劇情發展令人不禁懷疑,延長1集不是為了”作品的完成度“,而是為了”票房而強行加戲“。
이준호는 '옷소매' 시청률 15% 돌파 시 곤룡포를 입고 2PM 히트곡 '우리집'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애청자들은 화제성 1위에 매회 상승하는 '옷소매' 시청률을 보며 공약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李俊昊承諾,如果《衣袖紅鑲邊》收視率突破15%,將穿上鯤龍袍跳2PM熱門歌曲《我家》。對此,看著話題性排名第一,每一集收視率都呈現上升勢頭的《衣袖紅鑲邊》,觀眾們都抱著能看到他履行公約的期望。
그러나 '옷소매'는 광한궁 에피소드가 등장한 뒤 줄곧 10% 시청률에서 더는 상승하지 못하고 정체기를 맞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공약은커녕 하락세를 탈 수도 있는 상황.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이산의 왕 즉위. 덕임의 승은. 임신과 출산 등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다. 어설픈 정치 이야기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양념 정도로 충분하다. 이미 대부분의 촬영이 완료된 상황 속 뿔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제작진의 능력에 달려있다.
但是《衣袖紅鑲邊》在廣寒宮小插曲登場後,收視率一直未能達到10%,迎來了停滯期。如果繼續這樣下去,別說履行公約了,收視率甚至有可能下降。觀眾們想看到的是李祘即位,德任承寵,懷孕和分娩等兩人的愛情故事。蹩腳的政治故事只需要當作兩人愛情故事的調味料就行了。在大部分拍攝已經完成的情況下,是否能夠挽回憤怒的觀眾們的心就取決於製作團隊的能力了。
重點詞彙
승은【名詞】承恩,承寵
거절하다【動詞】拒絕
암살【名稱】暗殺
주객전도【名稱】反客為主,喧賓奪主
지긋지긋하다【形容詞】膩煩的,厭惡的
重點語法
1.-에도 불구하고
前句是某行為或狀態的結果,後句接與前句結果期待不同的事實或相反的事實。
形態:接到名詞或名詞形後。
많은 고생에도 불구하고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儘管很辛苦,但事情還是沒有完成。
2. -은/는커녕
限定:接在名詞後。和謂詞搭配使用時,用“기는커녕”; 在表示否定意義的句中,使用“N1는/은커녕N2도”的格式,後一名詞後面加“도”或“조차”。
大意:透過對前面兩個事物的比較,對範圍進行限定。類似於漢語的“且不用說……就連……也……”。
그는 결혼은커녕연애도 한번 못해 본 사람입나다.
他且不用說結婚,就連戀愛也沒談過的人。
저는 해외 여행은커녕제주도에도 못 가 보았습니다.
我且不用說海外旅行,就連濟州島也沒去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