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프로그램의 존속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시청률이 높을수록 프로그램은 장수하고, 반대로 시청률이 낮을수록 빠른 종영을 맞게 되는데요. 그런데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종영을 맞이해야 해 안타까움을 샀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이없는 이유로 강제 폐지당한 예능프로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收視率是判斷節目是否繼續存在的最重要指標之一。理所當然地,收視率高的節目會長壽。相反,收視率越低那麼節目就會越快迎來終映。但也有不符合常識的,有些節目明明收視率不錯但卻還是結束了,令人遺憾。今天我們就來了解下“以令人無語的原因被廢止的綜藝節目TOP3”
TOP 3. 스포츠 대작전
TOP 3.《運動大作戰》
대한민국 최초로 '스포츠 구단 육성'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인기를 받아왔던 KBS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v2.0>의 부속 코너 <스포츠 대작전>!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배우 박철민,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직접 단장이 되어 가상으로 팀을 꾸린 뒤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밤 12시라는 심야방송 핸디캡을 가지고 가상의 '판타지 스포츠'라는 국내에서는 낯선 장르를 시도하였는데도 두터운 고정 팬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標榜著韓國首個‘運動俱樂部培養’節目, KBS《體育故事運動鞋v2.0》的後續節目——《運動大作戰》受到了粉絲的絕對歡迎!前職電競玩家洪榛浩、演員樸哲民、體育主播鄭仁英等來自各種領域的名人親自成為團長,組成隊伍(假想隊伍,僅限節目中)後一決勝負的節目。該節目的缺點就是在午夜12點播出,假想‘夢幻體育’這一題材在當時國內並不熟悉,但卻成功地形成了穩定的粉絲群體。
농구, 야구편을 꽤 성공적으로 마치며, 다음 종목은 무엇일지 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되어만 가고 있었는데... 그런데 팬들이 들어야 했던 소식은... 결방! 뿐만 아니라, 2015년 5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예 프로그램이 폐지되어버렸는데요. 시청률이 아주 높은 건 아니었지만 나름 스포츠 팬덤 내에서는 화제몰이에 성공하고 있던 터라, KBS 측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야구 팬 커뮤니티에 제작 중단 사유를 폭로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논란은 커졌습니다.
成功地結束了籃球、棒球篇,粉絲們翹首期待著下一專案,好奇是什麼專案。然而!粉絲們得來的訊息卻是停播!不僅如此,2015年5月17日的節目是最後一期,直接廢除了該節目。雖然收視率不是特別高,但一定程度上成為體育粉絲的討論話題。對於KBS方便突如其來的決定,觀眾們的反應還有點懵。不久之後,有人在某棒球粉絲的社交網路上披露了該節目中斷的理由,爭議不斷擴大。
스포츠 대작전 제작진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게시글 작성자는 "잠정 중단이 아니라 폐지가 맞다고 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편성쪽 높은 분이 말을 함부로 하는 술자리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폐지 결정을 했다더라"는 믿기 힘든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출연자 중 한 명이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화제성이 아예 없던 프로그램도 아니고... 고작 윗선의 개인적인 호불호를 이유로 잘 나가던 프로그램을 폐지하다니!
發帖人稱自己是《運動大作戰》製作組成員的朋友,他說“節目並不是暫時中斷而是廢止”,對於理由,他公開了令人難以置信的事實:“負責節目編成方面的高層表示不喜歡該節目酒桌般的隨意氣氛,因此決定廢止”。這個節目沒有任何一個出演人員闖禍,也不是沒有話題性。僅僅因為高層個人的喜好厭惡就把不錯的節目廢止了!
해당 게시글이 일파만파 퍼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은 커졌고, 당시 편성 본부장이던 KBS 권순우 본부장이 그 사실을 인정하며 파장은 확산됐습니다. 제작 실무를 담당하는 KBS 내부의 반발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KBS PD협회에서는 "독단적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절차를 준수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시청자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사내 '높으신분들'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인 KBS!
該發帖一石激起千層浪,網友們的指責越來越多,當時KBS編成部門的本部長全順友(音)承認了該事實,影響進一步擴散。據悉,負責製作業務的KBS內部的反駁意見也不少,KBS PD協會甚至給出了督促的宣告書:“獨斷性地中斷節目運營,請遵循最起碼的程式”。KBS無視最應敏感關注的觀眾呼聲,只傾聽電視臺內部‘高層’的聲音!
TOP 2. 궁민남편
TOP 2.《窮民老公》
2010년대 이후,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남자 연예인들의 결혼 생활과 육아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며 시청자들의 피로감도 커진 바 있죠. 2018년 10월 첫선을 보인 MBC <궁민남편> 역시 등장 초반만 해도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할 것 같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큰 관심은 받지 못했습니다.
2010年代後,像《爸爸去哪兒?》、《超人回來了》等講述男藝人結婚、育兒生活的真人秀節目紛紛流行起來,但觀眾的疲勞度卻不斷增加。2018年10月首播的MBC《窮民老公》最初也給人感覺和其他節目差不多,沒能獲得很大關注。
그러나 <궁민남편>은 예상과 달리, 기존의 결혼/육아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자랑하며 어느덧 인기 프로그램의 반열에 올랐는데요. 다섯 명의 유부남 출연자들이 자아실현을 위해 매주 새로운 일에 도전 하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기 때문이었죠. 초창기 시청률은 3~4%로 다소 미진했으나 출연자 개개인의 매력과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게 된 이후에는 시청률이 두 배 이상 뛰며,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집사부일체>를 추월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일요일 오후의 위너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베스트 팀워크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더욱 승승장구 하리라는 기대를 모았는데요
但和預想不同的是,《窮民老公》不同於現有的結婚/育兒節目,展現了差異性,不知不覺成為了人氣節目。5名有婦之夫出演者為了實現自我每週挑戰新的事情,這一點對觀眾來說很新穎。雖然初期的收視率只有3%~4%,多少有些不足,但是出演者各自的魅力和真實性打開了觀眾的心扉。之後,收視率跳躍到之前的2倍,超越同時間播放的SBS《家師傅一體》,成為競爭激勵的週一下午的贏家。而且,在2018年MBC放送演藝大賞中獲得“最佳團隊合作獎”和“綜藝部門最優秀獎”,令人期待該節目乘勝追擊。
그런데 방송 8개월 만인 2019년 5월 12일,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의 신규 프로그램을 돌연 종영시킨 MBC측에 불만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리고 MBC는 "애초에 30부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시즌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단호박 대답을 내놨죠. 그렇다 해도 인기가 뜨겁다면 연장을 논의할 법도 한데, 칼같이 폐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미 예정돼 있던 신규 프로그램 때문이라는데요.
但是節目播出僅8個月,即2019年5月12日,突然間落下帷幕。成績還不賴的新綜藝節目突然間終止播放,人們紛紛對MBC表示不滿。MBC則給出了果斷的回答:“該節目最初就是計劃製作30集,沒有季播的打算”。就算這樣,如果人氣高,也應該討論下延長節目,MBC方面卻快速廢止的理由就是已經有了計劃好的新節目。
그러나 이후의 프로그램 <가시나들>과 <끼리끼리>가 <궁민남편>보다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MBC의 안목은 또한번 도마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더 멀리봤으면,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을 수도 있는데 아쉬울 따름이네요!
但接檔節目《丫頭們》、《物以類聚》的收視率都不如《窮民老公》,MBC的眼光再次成為眾矢之的。再從長遠點來看,《窮民老公》很可能會作為長壽節目受到喜歡,然而,只剩下遺憾了。
TOP 1. 가족오락관
TOP 1.《家族娛樂館》
<가족오락관>은 1984년 처음 등장해 2009년까지 무려 1200회 방영된 한국 예능의 원조격인 프로그램인데요. 연예인 출연자들이 남성, 여성 팀으로 나뉘어 각종 퀴즈와 게임을 진행하는 버라이어티입니다. <1박2일> <무한도전> <아는형님> 등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전성기 90년대 초중반에는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예능의 아버지같은 존재시죠.
《家族娛樂館》1984年開播,2009年終演,足足播放了1200集,是韓國娛樂始祖節目。節目的形式是出演的明星們分成男生組、女生組來進行各種答題和遊戲。該節目對《兩天一夜》、《無限挑戰》、《認識的哥哥》等無數綜藝節目都產生了很大影響,不僅如此,90年代初期該節目的最高收視率高達35%,可以說是“綜藝之父”般的存在。
그러나 2000년대에 이르러 리얼 버라이어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우리의 가족오락관은 올드하다는 서글픈 평가를 받으며 두자리였던 시청률이 6,7%대로 급감해버렸습니다.
但是,到了2000年代,真人秀節目成為新的潮流站穩了腳跟,《家族娛樂館》被評價為“老掉牙”的節目,處境淒涼,曾經兩位數的收視率也迅速降到了6%、7%。
이에, 가족오락관 제작진은 젊은 시청층을 사로잡고자 소녀시대, 카라 등 당대 인기 아이돌을 섭외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 시청률이 8%까지 상승하는 등 재도약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식?! 2009년 봄, 가족오락관 방영 시간대가 갑자기 오후 5시 10분으로 변경되어 버리는데요.
對此,《家族娛樂館》打算抓住年輕收視群體,邀請了少女時代、KARA等當代人氣偶像,努力順應時代的發展。結果收視率上升至8%,看到些再次飛躍的苗頭。但是,突然傳來晴天霹靂般的訊息,《家族娛樂館》的播放時間突然變為下午5點10分。
방영 시간대를 변경한 것에 대한 제대로된 예고 한 편도 없이 원래 시청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이 애매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배치한 것은 사실상 폐지 선고와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對於播放時間更改這件事,一點預告都沒有。在沒有調節收視率空間的這個時間段播放該節目,實際上就是宣佈了它的廢止。
그리고 실제로, <가족오락관>은 8%까지 상승했던 시청률이 반토막나며 폐지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이에, KBS가 폐지를 위해 고의로 시간대를 변경했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然後,《家族娛樂館》原本上升到8%的收視率又下降了一半,基本處於節目廢止的水準。對此,有人質疑KBS是不是為了廢止該節目故意變更了時間段。
실제로 진행자 허참 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볼 수 없는 시간대로 옮겨놓고 시청률 운운하는게 좀 그렇다"며 방송사의 납득하기 힘든 처사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족오락관의 폐지를 한국 정통 오락 프로그램의종말로 해석하기도 했다.
實際上,主持人許參在接受某媒體採訪時透露“將節目播放時間轉移到觀眾們無法收看的時間段,卻對收視率說三道四,這有點說不過去”,對電視臺採取的令人難以接受的處理方式表露了不滿。一部分人認為《家族娛樂館》的廢止象徵著韓國傳統娛樂節目的終結。
여러 OTT 서비스에 유튜브까지 등장하며 방송사의 입지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더더욱 시청률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충분한 고민의 여지 없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을 섣불리 폐지하는 건 제작진과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現如今有各種OTT服務,再加上YouTube的登場,電視臺的立場不如從前,這是事實。很可能因為這樣,電視臺才更執著於收視率,但沒有經過充分的考慮,將觀眾們喜愛的節目草率地廢止,這不僅是無視製作組和出演者,也是無視觀眾。
重點詞彙
핸디캡【名詞】缺點、不利條件
촉구하다【動詞】敦促、催促
미진하다【形容詞】未盡、不足、欠缺
운운하다【動詞】說三道四、議論
종말【名詞】終結、終了
重點語法
–다니/라니(요)
對別人說的話覺得不可思議的時候常常用到這個表達方式。
여름에 눈이 오다니요?
夏天居然下雪?
이번 학기에 시험이 없다니요?
這個學期居然沒有考試?
-(으)ㄹ 법하다
用於動詞詞幹後,表示對某事發生的可能性的推測,相當於漢語中的“可能”、“應該”。
일이 잘 될 법합니다.
事情應該能進展順利。
공부하는 습관을 보니 수미 씨가 일등을 할 법하네요.
從秀美的學習習慣來看,應該能的第一。